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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ak Professional DCS Pro 14n
SIGMA 15mm F2.8 EX DG Diagonal Fisheye
Kodak Wratten Gelatin Filter 81A
비오는 주말..
아예 야외 촬영은 잡지 않고 Boon the shop으로 갔다.
쇼핑을 하기 위해서라기 보단 인간관계 상 매니저 얼굴보러.. ㅎㅎ
이렇게 가서 팔아줘야 계속 관리를 해준단..
매니저로부터 신상품이 들어왔다는 문자는 받았지만 근래 좋은 날씨 탓에 야외에서 사진을 찍고 싶은 맘이 더 커 좀 처럼 일정을 잡지 못했다.
이번 주말은 비가 온다는 소식에 일찌감치 일정을 잡았다. 촬영은 내일.. ㅎㅎ
기온이 급감해서 도로 들어와 옷을 바꿔 입고 나섰다. ㅠㅠ
역시 비오는 주말 오후 시내 교통은 딱 예상했던대로였다.
교차로에서 접촉사고도 목격하고.. 그래서 더 밀리고.. 결국 밀려밀려 도착..
뉴스에서 보도된대로 일본인 관광객이 많이 눈에 띄었다.
역시나 반갑게 맞아주는 매니저.. ㅎㅎ
날 위해 빼놨다던 옷은 역시나 내 맘에 쏙 들었다.
두 겹으로 된 져지스타일 티셔츠인데 핏이 독특하다. 그리고, 입었을때 피부에 닿는 느낌이 매우 좋다.
이 디자이너의 옷은 지난 시즌에 몇 벌 장만했었는데 이번 시즌에도 맘에 들었다. 딱 내 스탈이다. ㅎㅎ
그 중 흰색 긴팔 셔츠는 디테일은 이뻤는데 입으니 별로 였다. 우선 옷을 입기 너무 불편하고, 팔이 안빠져나와 매니저를 불러야 했다. ㅠㅠ
피팅룸에서 생쇼를 했는데.. ㅠㅠ 도무지 팔이 밖으로 안나오는거야..
결국 매니저를 급 호출..
난 첨에 재봉이 잘못된 줄 알았다구.. ㅠㅠ
옷이 겹이어서 팔을 밀어넣으면 자연스럽게 꼬이는 거야..
옷은 정말 이뻤지만 입어보니 별루였다.
결국 검정색으로 결정..
그리고, 매니저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Boon the shop에서 새롭게 Chrome Hearts를 런칭했단 소식을 들었다.
Chrome Hearts는 내가 쓰고 있는 안경테 제조사인데.. 원래 할리데이비슨 매니야를 위해 악세사리를 만들다 의류, 아이웨어까지 확장하여 이제는 토털 패션 브랜드가 되었다. 그런데 이번에 의류가 들어온 것이다. 그것도 단일 샵으로..
청담동 Boon the shop 남성점과 여성점 사이에 위치..
일간 방문할 계획이다.
친구랑 저녁먹고 영화를 보려고 했지만 보고 싶은 영화는 죄다 시간이 안 맞아 패스..
HB를 보려고 전화를 했으나 오늘 결근.. 짜식.. 근태가 엉망이야..
결국 집에 들어와 간만에 Ann 사진 촬영..
가을이에 비해 사진찍기가 넘 힘들다. 카메라만 들이대면 자세를 바꿔버리고 고개를 돌려버린단..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