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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rait [ A - K ]/KJW

Honey

This photo is copyrighted by the photographer and may not be used without permission.






Model: KJW

Kodak Professional DCS 660C



오랫만의 촬영회..
블로그를 보니 마지막으로 촬영한 게 올 봄이었으니 무려 5개월만 이다.
그 동안 회사를 옮기느라 정신없이 바쁜 탓도 있었고, 맘에 드는 모델이 없었던 탓도 있었다.
물론 유독 올해 여름은 비가 많이 와서 야외 촬영회 자체가 많이 열리지 않은 탓도 있지만, 모델 기근 현상인지 맘에 드는 모델이 없다.
얼마 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모델 야외 촬영회도 못 가고 심히 우울했다. ㅠㅠ

그런데, 모처럼의 추석 연휴에 마침 맘에 드는 모델이 있어 참석하게 된 것이다. ^^*
너무 오래 쉬어서 인지 좀 정신이 없었다. 간만에 먼 스튜디오로 간 탓도 있지만 첫 타임때 660C 배터리를 차에 두고 오는 바람에 첫 타임은 660C으로 촬영하지 못했다. ㅠㅠ

아무튼 모델은 기대 이상으로 맘에 들었다. 작고 귀여운 이미지에 때론 성숙한 이미지도 나오는 좀 처럼 보기 힘든 캐릭터였다.
보통 작고 귀여운 이미지와 성숙한 이미지는 양립할 수 없는 건데 마치 '사기캐릭' 같았다니까.. ㅎㅎ
촬영회 내내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아주 다양한 표정과 동작에 특별히 내가 주문할 게 없이 그냥 셔터만 눌러대기 바빴다.
오죽 맘에 들었으면 첫 타임이 끝나고 200mm를 차에서 가져와서 찍었을까.. ^^*
피부가 맑고 투명해서 마구 들이대서 찍고 싶은 욕구가 생겨 200mm로 얼굴만 찍은 컷이 대부분이다.
이런 모델은 후보정 시 색감 여유가 커 내가 좋아하는 색감으로 마음껏 보정할 수 있고, 피부 보정을 할 게 없으니 더더욱 맘에 들었다. ㅎㅎ
그 동안 많은 모델을 촬영해 봤지만 이런 모델은 정말 흔치 않다.

조만간 야외 촬영회를 잡을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