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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ÄTTERMUSEN"
스웨덴의 등산용품 브랜드
http://www.klattermusen.se/start_EN.php?lang=EN
환경을 생각해서 재활용 나일론을 사용한 친환경 제품!
판매가격의 1%를 환경 개선 프로젝트에 기부하는 회사!
북유럽의 척박하고 추운 환경에서 태어난 브랜드!
기능성, 내구성, 안전성, 환경친화성, 내마모성과 기능성을 포기하지 않는 한도내에서 최대한 경량화를 추구!
클라터뮤젠은 "산을 오르는 다람쥐"라는 뜻이라고 함!
내가 느낀 점은 소재 선택과 디자인에 있어 타브랜드와의 차별화가 가장 큰 특징인 것 같다.
다시 등산을 하기로 했다.
발이 쑥쑥 빠질만큼 눈 덮힌 설산을 다시 맛보고 싶었다. 현기증이 일어날 정도로 온통 하얀 세상..
사실 등산이 처음은 아니다.
등산은 고등학교때부터 둘째 형과 함께 시작했다.
바다낚시며, 등산, 오디오 등은 둘째 형에 의해 시작한 셈이다.
둘째 형은 형제 중 가장 성격이나 취향이 독특했고 남달랐었는데, 한번 빠져들면 끝까지 가는 성격이었다. 이런 매니아적 취향은 나와 잘 맞아떨어졌다.
둘째 형은 뭐든 최고로 구입을 했고, 나는 그저 함께 하기만 하면 됐으니 이 얼마나 좋은 취미생활인가.. ^^*
당시, 둘째 형은 평소 건강관리를 위해 보디빌딩을 몇 년째 하고 있던 터였다.
대회에 나갈 정도였으니, 흔히 생각하는 헬스클럽에서 땀 좀 흘리는 정도는 아니었다.
그런데, 갑자기 등산을 하게 된 이유는 하체 근력발달을 시키는 데 한계에 도달한 것이다. 단순히 헬스클럽에서의 강도높은 웨이트 운동만으로는 하체(특히 종아리근육)는 정말 매스를 늘이기 힘들어 했다. 우리 가족 체형이 나와 비슷해서 보디빌딩을 하려면 남들보다 몇 배나 강도높은 훈련량을 요구하는데, 통상 하체는 상체에 비해 더더욱 많은 훈련량을 요구하기 때문에 매스가 잘 늘어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산에 오르면 종아리 근육 강화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 즉시 하기로 한 것이다.
난 그냥 따라나서기만 하면 됐기에 별 부담이 없었지만, 첨엔 산을 오르는 일이 참 힘들었다. 하지만, 등산의 매력에 점차 빠지게 되면서 산에 오르는 것이 즐겁게 된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둘째 형은 5Kg 모래주머니를 각각 발목에 차고 산을 올랐다. 그러다 평지가 나오면 쪼그려 뛰기도 하고, 등산을 하체강화의 목적으로 한 것이지만, 난 등산 자체를 즐기게 된 것이다.
이후 대학교시절 본격적으로 필이 꽂혀 당시 전국 산을 헤매고 다녔다.
이 때 전국의 유명산은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였고, 지리산 종주는 몇 차례 했었다.
설악산도 참 많이 도전했었고..
물론, 혼자 등산하다 도중에 체력 부족과 준비소홀로 하산한 적도 많았지만..
그리고, 사회에 나와 다시 산을 찾지 못했다.
물론, 전혀 끊은 것은 아니고 간간히 다니긴 했다.
그러다, 최근 다시 맘을 먹기 시작했다.
항상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는 겨울 산행..
욜 겨울에는 기필코 겨울산행을 하리라 마음먹었다.
그리고, 등산용품을 구하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하기 시작했다.
뭐든 최고의 제품을 구입하는 터라, 이번에도 우선, 인터넷을 통해 검색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때가 제일 행복한 시간이다.. 쇼핑의 즐거움.. ^^*
무언가 마음을 먹고 행동에 옮기기 전, 사전조사를 하고 여기저기 물어보고 하는 탐색시간 말이다.
물론, 본가에 대학교 시절 구입한 등산장비 일절이 아직도 잘 보관되어 있다.
당시엔 코오롱 등산용품이 최고로 치던 시절이었고, 수입 브랜드는 전무했다. 물론, 본격적인 산악용품은 몇몇 있었지만, 일반인들이 취미로서의 접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
그래서, 당시엔 산에 오르면 늘 부러움의 대상이었는데..
가서 가져오기만 하면 되는데.. 아니면 부쳐달라고 하든 지..
하지만, 이놈의 성격이란..
굳이 변명하자면, 시간이 많이 지났고, 그 사이 과학도 많이 발전해서 새로운 소재의 개발도 있었고, 유행도 있으니..
새롭게 시작하는 의미에서 모두 새롭게 구입하고 싶었다.
일단, 국산 브랜드(외산 브랜드라고 하더라도 국내에서 제조, 판매하는 브랜드, 백화점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브랜드)는 제외했다.
브랜드를 무시한 것이 아니라, 평소 패션이나 쇼핑에 대한 취향이 있으므로, 남들 다 사는 제품은 처음부터 제외한 것이다.
그래서, 틈틈이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아본 바에 의하면, 예전에 비해 이제는 거의 전 세계 등산용품은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있었다.
검색을 통해 수입브랜드 중에는 의류(아크테릭스, 몬츄라, 마무트 등) 배낭(그레고리, 블랙다이아몬드 등), 등산화(잠발란, 마인들 등) 헤드랜턴, 스틱 등 각각의 용품마다 최고의 제품으로 손 꼽는 제품들은 의견들이 다양했지만 결국 대체적으로 한 두가지 브랜드로 좁혀지는 것 같았다.
그래서 각각의 브랜드에 대한 심층 검색이 이뤄졌는데 의류나 배낭은 디자인이나 시각적으로 내 기준에 부합되는 제품은 없었다.
나머지 용품들이야 시각적으로 별로 중요하지 않고 기능적으로만 충족되면 되지만, 의류나 배낭은 내 자신을 보여주는 부분이 너무 크기에 패션에 대한 취향이 강하게 작용할 수 밖에.. 산에 자랑하러 가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내가 전문 산악인도 아니고, 취미생활로 하는 것인데 내 자신에 대한 자기만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남들이 뭐라건 내 기준으로 마음에 드는 제품을 구하기 위해 계속 검색을 했다.
그러다 발견한 브랜드가 바로 제목의 "KlatterMusen" 이라는 덴마크 브랜드이다.
최근 일이년 사이 일본에 먼저 소개되고 이어 국내에 상륙했는데 일단 브랜드 컨셉이 독특해서 내 맘에 들었다.
덴마크의 혹독한 자연환경에 맞춰 개발되어 다소 투박하고, 무겁고(동급 타 브랜드에 비해서), 질긴 특징이 있다.
주위에 물어보면 다들 고개를 젓는데, 그걸 왜 사려고 하냐는 식이다. 가격도 무지 비싼 편이고..
그거 살 바에 아크테릭스 사라는 식이다.
하지만, 아크테릭스는 내 맘에 들지 않았고, 나이 지긋이 먹으신 분들이 주로 애용하기에 거부감이 들었고, 디자인도 맘에 들지 않았다.
결국, 주의에 만류에도 불구하고, 오늘 맘 먹고 "캠프4" 청계매장을 방문했다.
그런데 거기서 판매하는 분도 만류를 하는 것이다. 아크테릭스를 추천한다.
점장님도 아크테릭스.. ㅠㅠ
그래서 그 자리에서 비교해서 입어봤지만, 내 맘엔 역시나 클라터뮤젠이다. ^^*
거의 두 시간 가까이 이것저것 입어보고 결정한 것이다.
일단, 방수자켓은 클라터뮤젠, 베이스 레이어인 집티는 아크테릭스(이건 클라터뮤젠 제품이 없어서.. ㅠㅠ) 2 종류, 바지는 몬츄라, 아크테릭스(이것 역시 클라터뮤젠이 품절이었다. ㅠㅠ) 의류는 이 정도만.. 당장 입을 수 있는 것으로 구입했다. 어차피 좀 더 추워지면 그때는 겨울용을 구입해야 하니까..
배낭은 역시 클라터뮤젠..
특히나 배낭은 타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디자인이 가장 맘에 들었고, 직접 메어보고 지오메트리를 맞춰보니 편했다. 특히나 타 브랜드와 달리 배낭의 무게를 뼈로 지탱하도록 설계한 점이 맘에 든다.
예전에 코오롱 등산 배낭을 매고 다닐 때 80리터짜리를 꽉 채우고 산행을 하면, 어깨가 아파 죽을 맛이었는데,(그 제품은 토르소를 조절할 수 있는 최고급 제품이어서 지오매트리를 나에게 맞췄음에도 불구하고 많이 아팠다. 특히 살이 얼마 없어 살이 쓰라렸었다.)
클라터뮤젠은 쇄골과 견갑골에 어깨끈을 일치시키도록 설계를 해서 자신의 체형에 맞추면 편하다.
물론, 요즘 타 브랜드 중에도 좋은 제품이 많다. 아크테릭스도 매봤고, 그레고리도 매봤다. 하지만, 난 클라터뮤젠이 젤 좋다.
매장의 점장님이 클라터뮤젠을 애용하신다고 하시며, 직접 지오매트리를 내 몸에 맞춰 주셨는데 상당히 편한 느낌이었다.
문제는 용량이었는데, 고심끝에 55리터로 결정했다. 그 위로는 클라터뮤젠에서는 65리터와 100리터 밖에 없는데, 100리터를 매고 다닐 생각은 없으니 처음부터 제외.. 그럼 65리터와 비교인데, (물론 아래로는 45리터 급이 있지만, 과감히 제외했다. 배낭은 가급적이면 크게 여유있게 가는 것이 경험적으로 좋았으니까..) 고심 끝에 55리터 급으로 결정!
직접 비교해 보니 65리터는 아무래도 좀 큰 것 같다. 그리고, 용량이 약간 애매하다는 점장님 말도 결정에 도움이 되었다.
얼핏 보면 군대에서 매던 더플 백(소위 따블백이라고 하는)과 비슷하게 원통형 구조로 되어있고, 외부에 포켓이 전혀 없다. 심플 그 자체이다.
물병이라든지 신속히 꺼내야 할 작은 용품들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전혀 없다.. 이건 단점인데 이걸 감수할 수 있을 만큼 내 맘에 들었다. 이런 포켓은 외부에 별도로 달 수 있는 사이드 포켓이 별도 판매하고 있으니 필요하면 이것을 구입해서 달면 된다.
인터넷 사용기에는 어깨끈 조절 고리가 잘 고장나는데 A/S가 안된다고 하는데..
무시했다. ^^*
헤드랜턴은 페츨사.. 점장님이 추천해준 제품으로..
모델 명은 확인하기 귀찮다.
제일 좋은 것으로 달라고 했으니 좋겠지.. ^^*
오늘 쇼핑 끝..
그 외 필요한 것은 산행을 하면서 필요할 때 구입하면 되니까..
이제 겨울산행에 대비해서 가까운 근교 산행부터 시작해서 체력을 키우기만 하면 된다. ^^*
오늘 구입한 클라터뮤젠 배낭.. 나머지는 모두 저기 안에 들어 있다. 귀찮아서 생략..
인터넷에 더 잘 찍은 것이 있으니 대체한다. ^^*
클라터뮤젠 방수/방풍자켓! 흔히 말하는 고어텍스 자켓 같은 것이다. 기본적으로 배낭에 항시 있어야 하는 아이템!
정말 이쁘지 않나? 평상 시에도 입고 싶을 만큼 만족스럽다.
사실 오늘 이곳을 들리기 전에 CP Company 매장에 갔었다. 10FW 시즌 제품이 들어왔다는 연락을 받고 방문한 것인데, 제품은 많이 입고되었는데 눈에 띄는 제품이 없었다.
하기야 벌써 몇 년째 구입을 하고 있으니 새로울 게 별로 없다.
매년 밀레밀리아를 살 필요는 없지 않은가! 가장 좋아하는 아이템이자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밀레밀리아 블루종은 아직 입고되지 않었다.
매니저 말로는 기대하라고 하는데 글쎄.. 한 두번 들은 말이 아니니 직접 봐야지..
CP Company는 워낙 대표적인 아이템이 많지만 그 아이템이 매년 소재, 색상만 조금씩 달리해서 나오기 때문에 눈에 띄는 게 없을 수 밖에..
최근 런칭한 쉐도우 라인은 전혀 내 취향이 아니다.
간만에 들렀는데 그냥 오기 뭐해서 하나라도 살려고 노력했지만.. 사이즈 품절크리..
딱 한 가지 그나마 맘에 드는 게 있었는데 샘플이라서 사이즈가 없어서 구입하지 못했다.
매니저가 입고 시 연락주기로 함!
CP Company에서 위와 같은 컨셉으로 나오면 대박 날텐데.. 흠흠..
저기 후드에 고글 달고 왼 손목에 시계창 달면 멋질 것 같지 않아?
디자이너가 매너리즘에 빠진 것 같다.
각설하고..
사진 상의 여성 분이 입고 있는 옷! 실제 색감은 위 사진이 정확하다.
두 사람 모두 매고 있는 배낭이 내 것과 같은 제품이다.
그 외 나머지는 귀찮아서 생략생략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