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hoto/Film

Night Vision 9

This photo is copyrighted by the photographer and may not be used without permission.





Leica M2 / LOMO X-Pro / Self Scan




오늘 그 동안 쌓아둔 필름들을 가지고 충무로로 가서 현상, 인화를 했다.

늘 가던 충무로 포토피아에선 슬라이드와 흑백필름들을, 큐픽에선 로모필름들을 맡겼다.
로모필름들은 크로스 현상에다 컬러 네가티브이므로 원 색감을 알기 위해 인화까지 맡겼다.
기다리는 동안 신세계 본점으로 가서 단골 샵 순례를 해주고..
분더샵엔 S/S Season 옷들이 다수 들어왔지만 내 스타일이 없었고..
다시 장씨카메라에 들러 몇 가지 악세사리를 사려고 했으나 마찬가지로 품절.. ㅠㅠ
명동을 돌아다니다 시간에 맞춰 포토피아로 갔다. 거기서 좀 전 장씨카메라에서 50mm Summicron Titan 구입하던 커플과 다시 마주치고..

다시 큐픽에 들렀는데 아직 좀 더 기다려야 된단다.. 그래서 거기서 노트북으로 인터넷 서핑하며 기다리고 있는데.. 다시 아까 그 커플 중 여자가 들어와서 맡긴 필름을 찾아가고..
어쩜 동선이 나와 이리도 같은 지.. ㅎㅎ



인화된 결과물은 역시 필름 소개자료에 있던 내용과 별반 틀리지 않았다. SLR Club에 이 필름들 사용기가 있는데 거기 스캔된 컷은 필름의 특징을 제대로 나타내지 못했다.
이는 잘못 현상했거나 아님 잘못 스캔했다고 생각한다. 크로스 현상은 일반적인 상태로 필름 스캔을 하면 제대로 된 색감을 100% 살릴 수 없다. 컬러 네거티브도 마찬가지..
나 역시 인화된 사진을 보며 스캔 옵션을 이리저리 만져 최대한 가깝게 세팅하고 스캔을 했으며, 포토샵에서 후보정으로 최대한 인화물과 가깝게 했다.

먼저 X-Pro..
위 사진처럼 채도가 높고 특히 파란색과 붉은색에 대한 반응이 굉장하다. 인물 사진의 경우엔 노란색이 튀고..

암튼 재밌는 필름이다. 물론 이렇게 스캔해서 올리려고 생각하면 다시 찍고 싶은 마음이 별로 안 생기지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