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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

에른스트 레비(Ernst Levy) - Piano

에른스트 레비(Ernst Levy)


근래 들어 에른스트 레비(Ernst Levy)에게 대한 미국의 음반 수집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레비는 미국 또는 영국의 메이져 레이블에서 녹음활동을 하지 않고 마이너 레이블에서 몇 장의 음반만을 남긴 대가로서 에곤 페트리(Egon Petri)와 함께 오늘날 그의 피아니즘에 대한 평가가 새롭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그가 UNICORN 레이블에서 남긴 2장의 음반은 미국 음반중에 음반 수집가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필자도 몇 년 전에 우연히 미국 UNICORN레이블에서 발매된 베토벤 하머클라이버 소나타를 듣고 이 연주자가 정말 가볍게 볼 피아니스트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페트리와 길레스의 강인함이 배어나오는 강철 같은 피아니즘에 감명을 받게 되었다. 그 후 레비의 음반을 구하려고 노력했지만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요즘 국제음반 시장에서 레비의 음반이 서서히 그 가치를 더해가고 있다.  

에른스트 레비(Ernst Levy)는 1895년 11월 18일 스위스 바젤에서 태어났다. 레비는 어린시절부터 프랑스의 위대한 피아니스트이자 교육자인 Raoul Pugno와 부조니의 제자 에곤 페트리(Egon Petri)에게 피아노 교습을 받는다. 아울러 작곡은 Hans Huber에게 사사한다. 1916년 레비는 후버곁에서 바젤 음악원에서 재직하게 된다.

4년 후에 레비는 파리에 정착하여 피아니스트로서 교육자로서 활동하게 된다. 그는 1928년 Choeur Philharmonique를 창설하고 지휘자로서 활동하게 되는데 파리에서 그는 브람스의 독일레퀴엠와 리스트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를 지휘한다. 1935년 레비와 필하모니크 합창단은 Polydor레이블에서 최초로 리스트의 “Missa Choralis"를 녹음하게 된다.  

1930년대 정치적인 불안정으로 유태인이었던 레비는 미국으로 가게 된다. 미국 정착한 후 그는 뉴잉글랜드 음악원, 벤닝톤 컬리지, 시카고 대학, 브루클린 컬리지에서 작곡과 피아노를 가르치게 된다. 또한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지휘자로서 활동하게 된다.

레비는 스위스에서 주로 활동하였기 때문에 유럽에서의 명성만큼 미국 음악팬들에게는 콘서트 피아니스트로 그리 명성을 얻지 못한다. 레비는 교육자로서 자신의 음악인생에 더 치중하게 된다. 1950년대 중반 레비는 미국의 마이너 레이블인 UNICORN레이블에서 베토벤과 리스트 피아노 작품을 녹음한 것을 제외하곤 거의 녹음활동을 하지 않는다.

1966년 미국의 교편생활을 정리하고 15년간 조국인 스위스로 돌아가 남은 여생을 보내게 된다. 1981년 레비는 사망하였다.

레비의 음반들
Haydn sonatas
Ernst Levy(Piano)
UNICORN UNLP 1036 Recorded at the Kresge Auditorium in the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by Peter Bartok. Record / LP / USA
Music at M.I.T. Series Sampler.
“Beethoven Piano Sonata in E major, Op. 109” as recorded by Ernst Levy (piano), “Handel Organ Concerto in B major, Op. 4, No. 2” as recorded by Lawrence Moe (organ) accompanied by Klaus Liepmann conducting the Unicorn Concert Orchestra, and “The Modern Age Of Brass” recorded by Roger Voisin and his brass ensemble
UNICORN UNSR-1 / LP / USA - Audiofile High Fidelity Test Promotion L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