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아노 시그리찌(Luciano Sgrizzi)
근래 들어 프랑스에서 발매되었던 음반에 대한 수집가치 높아지면서 몇 년전만해도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프랑스 고음악 명연주자를 많이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사실 영국, 독일에 비해 많은 음반을 발매하지 않았고, 더구나 많은 레이블도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Pathe, Les Discophiles Francaise, ALPHA, Ducrete-Thomson, ERATO 레이블 등을 통해서 LP음반들을 소수의 매니아층들 사이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다. 사실 프랑스 마이너레이블들은 미국의 마이너레이블에 비해 음반제작에 많은 노력을 하였으며, 또한 음질도 뛰어나다. 그러나 근래 들어 초기 프랑스 레이블에서 발매된 음반들을 만나 보는 것은 아주 희박하며, 더구나 깨끗한 음질의 음반을 구하기도 어렵다. 이러한 사정으로 인해 점점 프랑스 초기 음반의 가격이 상승하는 원인 되기도 한다.
ALPHA 레이블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연주가하면 벨기에 출신의 영성 바이올니스트 롤라 보베스코(Lola Bobesco), 브뤼셀 출신의 명피아니스트 나움 스르츠니(Naum Sluszny), 그리고 지금 소개하는 이태리 출신의 명하프시코드 연주자 루시아노 시그리찌(Luciano Sgrizzi)일 것이다.
루시아노 시그리찌(Luciano Sgrizzi)는 1910년 10월30일 이태리 볼로나에서 태어났다. 1918년 음악공부를 시작하여 12살에 보로나 필하모닉 아카데미 피아노 학사학위를 받게 된다. 1924년부터 1927년까지 남미 순회하며 100회 이상 공연을 하였다. 다시 이태리로 돌아와 그는 음악공부를 계속하여 1928년 오르간과 Luigi Ferrari-Trecate의 가르침으로 작곡 학위를 받게 된다.
1931년 파르마 음악원에서 피아노 학위를 받게 된다. 이태리에서 파시즘의 유행으로 시그리찌는 이태리를 떠나게 된다. 그 후 몇 년간 유럽을 몇 차례 순회공연을 하고 1934년부터 1937년까지 파리에서 Albert Bertelin에게 작곡과 음악이론을 사사하게 된다. 또한 노트르담의 오르간연주자 Lunce de Saint-Martin와 Georges Migot을 만나게 된다. 1938년 스위스에 정착하여 전쟁기간중 그는 라디오 방송을 위한 작품각색과 희곡 작품을 쓰고, 문학비평 작업을 하며 보낸다.
1947 년 루가노에 있는 스위스-이탈리안 방송국의 상임 피아니스트이자 오르간연주자로 활동하게 된다. 이 기간 동안 그는 많은 현대음악 작품을 초연하기도 하였다. 1948년 그는 처음으로 하프시코드를 연주하게 되고, 초기 르네상스음악에서부터 바로크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갖고 하프시코드 연주에 헌신하게 된다. 아울러 Edwin Loehrer의 지도하에 루가노 음악가 협회를 창설하게 된다.
1950 년부터 1960년까지 그는 앙상블 협연자로 공연하게 되고, 유럽의 여러 음악축제에 초대를 받아 연주를 하게 되는데, 피아니스트와 하프시코드 연주자로서 1952년 짤즈부르크를 시작으로 , 아스코나, 로마, 밀라노, 파리, 제네바 등지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1960년부터 시그리찌는 작곡가로서 활동하면서 17/18세기 이태리 음악을 수집하고, 편집, 편곡하는데 헌신하게 된다.
1970 년 한쪽 눈을 실명하였지만 음악연구, 콘서트, 그리고 녹음활동을 계속한다. 1974년 스위스-이태리 방송국의 상임 연주자직을 은퇴하고, 18세기 음악의 위대한 해석자로 유럽의 비평가들에게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프랑스 Grand Prix du Disque상을 7번이나 수상하기도 한다. 1980년 그는 이태리 정부로부터 음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음악상을 받기도 하였다. 1985년 그는 프랑스 문화부로부터 예술상을 받기도 하였다. 1988년부터 프랑스 리비에라에서 남은 여생을 보내다가 1994년 9월 11일 몬테카를로에서 사망한다.
루시아노 시그리찌의 대표적인 명반
POUR LE CLAVECIN OU LE PIANOFORTE[Haydn: Il maestro e lo scolare, Beethoven: Sonata (Op. 6), Kozeluch: Sonata (Op. 51, No. 2), Mozart: Eight Variations in F major (K. 352)]
Aime Van de Wiele(Fortepiano)/ Luciano Sgrizzi(Harpsichord)
ALPHA DB 176 / France / LP
PIECES POUR CLAVECIN 4 MAINS [J. C. Bach: Sonata in C major, Sonata in A major, Sonata in F major, J. C. F. Bach: Sonata in in A major, Mozart: Sonata in C major (K. 19d)]
Michele Delfosse(harpsichord)/Luciano Sgrizzi(Harpsichord)
ALPHA DB 189 / France / LP
Clementi: Piano Music [Sonata in F-sharp minor (Op. 25, No. 5), Sonata in A major (Op. 33, No. 1), Sonata in F minor (Op. 13, No. 6), Three "Montferrine" (Op. 49)]
Luciano Sgrizzi(Harpsichord)
ALPHA DB 195 / France / LP
D. Scarlatti: 32 Sonatas for Harpsichord Musics
Luciano Sgrizzi(Harpsichord)
ERATO ERA 9058 / France / 2LP
근래 들어 프랑스에서 발매되었던 음반에 대한 수집가치 높아지면서 몇 년전만해도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프랑스 고음악 명연주자를 많이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사실 영국, 독일에 비해 많은 음반을 발매하지 않았고, 더구나 많은 레이블도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Pathe, Les Discophiles Francaise, ALPHA, Ducrete-Thomson, ERATO 레이블 등을 통해서 LP음반들을 소수의 매니아층들 사이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다. 사실 프랑스 마이너레이블들은 미국의 마이너레이블에 비해 음반제작에 많은 노력을 하였으며, 또한 음질도 뛰어나다. 그러나 근래 들어 초기 프랑스 레이블에서 발매된 음반들을 만나 보는 것은 아주 희박하며, 더구나 깨끗한 음질의 음반을 구하기도 어렵다. 이러한 사정으로 인해 점점 프랑스 초기 음반의 가격이 상승하는 원인 되기도 한다.
ALPHA 레이블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연주가하면 벨기에 출신의 영성 바이올니스트 롤라 보베스코(Lola Bobesco), 브뤼셀 출신의 명피아니스트 나움 스르츠니(Naum Sluszny), 그리고 지금 소개하는 이태리 출신의 명하프시코드 연주자 루시아노 시그리찌(Luciano Sgrizzi)일 것이다.
루시아노 시그리찌(Luciano Sgrizzi)는 1910년 10월30일 이태리 볼로나에서 태어났다. 1918년 음악공부를 시작하여 12살에 보로나 필하모닉 아카데미 피아노 학사학위를 받게 된다. 1924년부터 1927년까지 남미 순회하며 100회 이상 공연을 하였다. 다시 이태리로 돌아와 그는 음악공부를 계속하여 1928년 오르간과 Luigi Ferrari-Trecate의 가르침으로 작곡 학위를 받게 된다.
1931년 파르마 음악원에서 피아노 학위를 받게 된다. 이태리에서 파시즘의 유행으로 시그리찌는 이태리를 떠나게 된다. 그 후 몇 년간 유럽을 몇 차례 순회공연을 하고 1934년부터 1937년까지 파리에서 Albert Bertelin에게 작곡과 음악이론을 사사하게 된다. 또한 노트르담의 오르간연주자 Lunce de Saint-Martin와 Georges Migot을 만나게 된다. 1938년 스위스에 정착하여 전쟁기간중 그는 라디오 방송을 위한 작품각색과 희곡 작품을 쓰고, 문학비평 작업을 하며 보낸다.
1947 년 루가노에 있는 스위스-이탈리안 방송국의 상임 피아니스트이자 오르간연주자로 활동하게 된다. 이 기간 동안 그는 많은 현대음악 작품을 초연하기도 하였다. 1948년 그는 처음으로 하프시코드를 연주하게 되고, 초기 르네상스음악에서부터 바로크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갖고 하프시코드 연주에 헌신하게 된다. 아울러 Edwin Loehrer의 지도하에 루가노 음악가 협회를 창설하게 된다.
1950 년부터 1960년까지 그는 앙상블 협연자로 공연하게 되고, 유럽의 여러 음악축제에 초대를 받아 연주를 하게 되는데, 피아니스트와 하프시코드 연주자로서 1952년 짤즈부르크를 시작으로 , 아스코나, 로마, 밀라노, 파리, 제네바 등지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1960년부터 시그리찌는 작곡가로서 활동하면서 17/18세기 이태리 음악을 수집하고, 편집, 편곡하는데 헌신하게 된다.
1970 년 한쪽 눈을 실명하였지만 음악연구, 콘서트, 그리고 녹음활동을 계속한다. 1974년 스위스-이태리 방송국의 상임 연주자직을 은퇴하고, 18세기 음악의 위대한 해석자로 유럽의 비평가들에게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프랑스 Grand Prix du Disque상을 7번이나 수상하기도 한다. 1980년 그는 이태리 정부로부터 음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음악상을 받기도 하였다. 1985년 그는 프랑스 문화부로부터 예술상을 받기도 하였다. 1988년부터 프랑스 리비에라에서 남은 여생을 보내다가 1994년 9월 11일 몬테카를로에서 사망한다.
루시아노 시그리찌의 대표적인 명반
POUR LE CLAVECIN OU LE PIANOFORTE[Haydn: Il maestro e lo scolare, Beethoven: Sonata (Op. 6), Kozeluch: Sonata (Op. 51, No. 2), Mozart: Eight Variations in F major (K. 352)]
Aime Van de Wiele(Fortepiano)/ Luciano Sgrizzi(Harpsichord)
ALPHA DB 176 / France / LP
PIECES POUR CLAVECIN 4 MAINS [J. C. Bach: Sonata in C major, Sonata in A major, Sonata in F major, J. C. F. Bach: Sonata in in A major, Mozart: Sonata in C major (K. 19d)]
Michele Delfosse(harpsichord)/Luciano Sgrizzi(Harpsichord)
ALPHA DB 189 / France / LP
Clementi: Piano Music [Sonata in F-sharp minor (Op. 25, No. 5), Sonata in A major (Op. 33, No. 1), Sonata in F minor (Op. 13, No. 6), Three "Montferrine" (Op. 49)]
Luciano Sgrizzi(Harpsichord)
ALPHA DB 195 / France / LP
D. Scarlatti: 32 Sonatas for Harpsichord Musics
Luciano Sgrizzi(Harpsichord)
ERATO ERA 9058 / France / 2L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