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ve.. Glove.. Glove..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니 이쁜 장갑들이 눈에 띈다.. 장갑을 유달리 좋아하는 편이라 오늘 쇼핑에서 장갑을 두개나 샀다. 사실 오늘 염두해 둔 건 PeaCoat였는데.. 정작 맘에 드는 건 하나도 없었다.. 내가 생각하는 PeaCoat는 본연의 디자인을 고수하면서도 내 체형에 맞고 총장이 너무 길어도 너무 짧아도 안된다. 그리고, PeaCoat의 생명은 라펠인데.. 라펠이 너무 좁아도 안되고 너무 넓어도 안된다. 그리고, 라펠의 모양도 중요하다. 옷감도 중요하다. 울의 등급과 두께도 적절해야 옷의 태가 제대로 자리잡게 된다. 저가일 수록 옷의 태가 살지 않는다. 옷감이 좋지 않다보니 라펠이 들뜨거나 옷을 입어도 차분하게 몸을 감싸주지 못한다. 글로 설명하려니 어려운데 오늘 둘러보고 입어본 PeaCoat만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