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전환용으로 안경을 새로 맞췄다.
역시나 Chrome Hearts..
항상 이것만 쓴다. 한번 써보면 다른 브랜드는 쓰기 싫어지는데..
스타일이 독특하고, 튼튼하다. 내가 칠칠맞아 잘 떨어뜨리는데 아직 부러지거나 흠집이 난 적은 없다. 작년 이맘때쯤 송년회에서 취사량을 넘어서는 술을 먹고 질질 끌려 집에 온 적이 있다. 그때 안경을 떨어뜨렸는데 줍느라고 하다 그만 발로 밟아버렸다.
뿌지직..
술에 취해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었으니 당연한 결과다. ㅠㅠ
그런데 다음 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안경 렌즈만 흠집이 나고 테는 멀쩡했다는..
Chrome Hearts는 미국 브랜드로 원래 보석 디자이너가 만든 안경테 제조사이다. 그래서 보석 디자이너답게 장식이 화려하고 은, 금, 백금, 다이아몬드 등의 보석 재료를 잘 믹스해서 만든다. 그러니 비쌀 수 밖에..
제조는 일본에서 하고..
오늘 가서 보니 전시되어 있는 테 중에 1500만원짜리가 있더군.. 테 주위에 다이아몬드로 장식되어 있는데 안경테가 아니라 하나의 작품이더군.. 과연 실생활에 쓸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지만.. 능력되는 분들이 많으니깐 팔리겠지.. ㅎㅎ
고가 브랜드답게 미국 허리우드 스타들이 즐겨 찾는다. 국내에도 연예인들이 자주 찾는다.
브랜드를 대변하는 문구가 "미국 상위 1%를 위한 안경테"이다.
예전에 올린 KIESELSTEIN-CORD 또한 같은 제조사에서 만든 또 다른 브랜드이다.
가격이 비싸지만 어디서나 볼 수 없는 디자인과 튼튼함.. 안경테의 명품이라 할 만하다. 물론 이 브랜드보다 더 고가의 전문 브랜드도 있고 세계적인 의류 디자이너가 만들어 내는 여러 제품들도 있지만 분명 다르다. 그런 브랜드 여럿 사용해봤지만 품질은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다. 예전 D&G 안경테를 쓸 당시 사무실 문앞에서 들어가려는데 갑자기 연 문에 부딪혀 그만 안경이 두동강 난 적이 있었다. 그래서 그 뒤로 항상 안경을 한 개 더 가방에 넣고 다닌다.
이번에 구입한 안경테..
그 동안 사용하던 테가 브라운계열이라 이번에 블랙으로 하고 싶어 찾아갔는데 다행이 내 맘에 쏙 드는 테가 바로 이것이다. ㅎㅎ
렌즈는 Carl Zeiss..
이것은 안경 케이스와 게런티 카드, 안경렌즈 닦는 융, 브랜드 홍보 리플렛
안경 케이스는 진짜 가죽이다.
이것은 그 전에 사용하던 안경.. 테 위쪽의 장식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