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 times 설 연휴 기간에 특별히 할 일이 없어 영화를 보려고 여기저기 뒤적여 봤지만 혼자 볼만한 영화가 없었다. 거의 포기할때 즈음 식당에서 본 신문에 허오 샤오시엔 감독의 Three times가 소극장에서 개봉한다는 기사를 읽었다. 내가 좋아하는 감독 중 하나인데 출연진도 서기와 장첸 모두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다. 찾아간 극장은 예상대로 한산했지만 그게 더 맘에 들었다. 영화는 세 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시대별 사소하지만 애틋한 기억들을 담아내고 있다. 난 첫번째 에피소드가 맘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60년대를 배경으로 서기와 장첸의 풋풋한 연인의 모습을 담아낸 것이 맘에 들었다. 화면 색상도 초록색이 주조를 이루며 젊은이들의 싱싱한 모습을 돋보이게 하고 있다. 의상도 맘에 들었다. 특히 서기의 의상.. 더보기 프로듀서스(스포일러 없음) 오랫만의 뮤지컬 영화! 1968년 영화를 2001년 다시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로 대성공 이후 다시 영화화한 독특한 이력이 있는 영화이지만 그러기에 충분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 영화입니다. 과 거 허리우드 전성기의 뮤지컬 영화를 보는 듯한 의도적인 색감과 무대, 배우들의 연기, 음악, 춤이 잘 짜여진 작품이었습니다. 특유의 유머감각은 여전했고, 혹자는 실제 뮤지컬보다 반감된다고 하지만 실제 브로드웨이에서 본 작품의 원작을 보지 못해 뭐라 할 순 없지만 영화로만 판단하더라도 충분히 수준 높은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배우들의 연기력은 실제 브로드웨이 뮤지컬 오리지널 초대 멤버들을 기용함으로써 원작의 정통성과 완성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영화가 겨우 하나의 극장에서 그것도 변두리에서 상영되고 있다는 사실이.. 더보기 이전 1 ··· 8 9 10 11 다음